MBC 사옥, 상암 DMC 이전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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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MBC의 상암동 사옥 이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MBC는 28일 "서울시에서 분양하는 상암동 DMC(Digital Media City) 부지 내 방송용 블록에 대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며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첨단 디지털 사옥을 신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BC는 현 여의도 방송센터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1만348평 부지에 13층과 10층짜리 건물 두 동(연건평 4만1200평)을 세울 계획이다. 총 4500억원 정도의 재원은 여의도 방송센터와 경영센터 등을 매각해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신사옥에는 MBC와 imbc 등 10개 자회사를 비롯해 스카이라이프 등 방송매체와 외국방송사 지사의 입주가 추진될 예정이다. MBC는 이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2004년 서울시에 제출한 바 있으나 그동안 서울시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미뤄 사옥 이전 계획에 차질을 빚어왔다. MBC는 최종 계약 과정을 거쳐 이르면 2007년말 착공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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