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벌써 정원 초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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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89학년도 전기대 입시 원서접수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3일 각 대학의 접수창구가 붐비는 가운데 특히 수도권 대학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대·연대·서강대를 비롯, 경희대·건국대·중앙대·단국대·외대·숭실대·성신여대·세종대 등은 23일 낮 이미 지원자가 전체정원을 넘어섰으며 다른 대학들도 접수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대는 오전11시쯤 지원자가 정원을 넘어선 뒤 오후 1시 현재 4천3백85명정원에 5천9백48명이 지원, 1·36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체 1백20개 모집단위 중 82개 모집단위가 정원을 넘어섰다.
서울대는 대기과학과가 3·3대1로 최고경쟁률을 보이는 가운데 법학(1·8대1)등 대부분의 인기학과가 소신지원의 영향으로 강세다.
입시관계자들은 이 같은 지원추세로 미뤄볼 때 서울대는 지난해와 비슷한 3대1 내외, 연대·고대는 지난해보다 약간 높은 3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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