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확보 위해 서해안 2백리 수로공사|김일성 생일 전 완공목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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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북한은 최근 서해안지역 농업용수문제를 해소하기 위해2백리 수로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의 중앙방송은 14일 서해갑문에서 해안선을 따라 서북쪽으로 산과 바다개펄을 가로질러 뻗어가는 서해2백리 물길 공사가 평남도의 당원들과 주민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으며 그 수로의 폭만해도 1백m나 된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어 이 수로공사가 완공되면 온천·증산·대동군의 농업용수와 현재 이 일대에서 진행중인 간석지 10만 정보의 물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의 이 방송은 또 2백리 수로공사는 내년 4월 김일성의 77회 생일 전까지 끝낼 계획 밑에 평북도의 당원 및 주민들이 새로운 2백일 전투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 공사의 완공과 함께 유람선과 대형화물선의 뱃고동소리가 울려 퍼질 것이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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