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규명…광주 명예회복 계기 되길" 김대중 총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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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 측은 그 동안 박준병 사무총장 진두지휘 아래 연일 대책회의를 세운데 이어 18일 오전에도 청문회가 열리기 직전까지 국회 민정당 의원실에 모여 신문할 의원들이 서로 호흡을 맞추는 등 마지막 점검.
민정당은 당초 율사출신인 박희태 의원이 대표질문을 할 예정이었으나 사태의 중대성을 감안, 당 중진인 심명보 전 사무총장을 특위위원으로 교체해 기조연설을 겸한 대표주자로 변경.
심 의원은 주로 80년 5·17이전까지 김대중 총재의 활동 상에 초점을 맞춰 세목별로 질문하면서 당시 5욀20일 민주화촉진 국민대회기도 등 사회혼란상을 유발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데 집중.
이날 민정당 의원들은 거의 전 의원이 나서 신문한다는 전략을 세웠으나 신문태도는 상대당의 총재에 대한 예우를 갖추고 되도록 광주 측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도록 한다는 등의 기술적인 신문방법도 사전에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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