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 직 교역 협력 비망록 교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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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무역진흥공사와 소련연방 상공회의소는 15일 한-소 양국 간의 직 교역 등 경제교류 실현을 위해 협력할 것에 합의한 비망록을 교환했다.
무공의 이선기 사장과 방한중인 「골라노프」 소련 상공회의소 부회장이 서명한 이 비망록은 한-소 양국 기관간에 교환된 첫 공식문서로서 양 기관이 한국과 소련양국의 직 교역 실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제도적 조치의 마련을 위해 협력한다는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있다.
「골라노프」 부회장은 방한기간 중 무역진흥공사와 양국 간 직접적인 경제교류 실현에 필요한 ▲ 상호 무역사무소 설치 ▲ 양국 경제인사 교류 ▲ 양국 개최 전시회와 박람회 등의 참가문제 ▲ 무역정보 교류 등 직 교역에 필요한 제도적 뒷받침 방안 마련을 협의했으며, 국내 업계와의 접촉을 통해 ▲ 양국 수산업계 간의 합작 ▲ 국내업계의 시베리아 개발사업 참여문제 등을 중점 논의했다.
무역진흥공사와 소련 상공회의소는 또 12월초 이선기 사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 대표단이 소련을 방문해 업무협력 협정을 체결, 한-소 양국 간의 직 교역 협의를 마무리짓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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