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순, 소선수에 져 「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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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명우(한명우·32)와 박장순(박장순)의 메달추가로 한국레슬링은 자유형·그레코로만형을 합쳐 금2·은2·동메달5개를 따내는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1일 벌어진 자유형82kg급 결승에서 한국팀주장 한명우는 터키의 「겐잘프」를 맞아 경기전반 태클에 이은 뒤잡기와 옆굴리기등으로 4점을 선취, 깨끗이 판정승을 거두었다.
한은 이마부상으로 4차전이내 악전고투했으나 「겐잘프」도 오른팔부상의 핸디캡을 갖고있었다.
한편 68kg급의 신예 박장순은 소련의 세계선수권 3연속 우승자인 「파제아프」를 맞아 분전했으나 기술과 힘에서 밀려 완패했다.
그러나 57kg급의 떠오르는 별 노경선(노경선)은 터키의 「아케트·아크」에게 전반 5-0으로 뒤지다 후반 열화같은 태클로 대역전극을 펼쳐(8-7) 감격적인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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