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라크 협상 중단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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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제네바 로이터=연합】이란·이라크 평화회담은 31일 현재 사실상 중단상태에 있으며 단지 이라크의 철군을 종용하고 있는 유엔타협안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서방외교관은『이란·이라크 양측은 협상을 개시한지 7일째를 맞았으나 진전 사항은 전혀 없으며 협상이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협상당사국대표자인「아지즌 이라크 외상과「벨라야티」이란 외상은 지난28일이래 간접회담조차 개최하지 않았으며「케야르」유엔사무총장과의 독자적인 회담만을 열어왔을 뿐이다.
유엔관리들은『언제 협상이 재개될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으며「케야르」사무총장이 다음달1일 리스본에서「마리오·소아레즈」포르투갈대통령과 오찬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의 제네바귀환시기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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