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 주장 40년간 요지부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25일 오전의 민정당 당직자 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는 남-북 대화 대표로 참석했던 박준규 고문과 이한동 정책위의장의 대북 접촉내용을 설명 듣고 대책을 논의했는데『우리 쪽이 양보만 한다』는 우려가 지배적이었다고 김중위 대변인이 전언.
채문식 고문은『북쪽은 48년이래 지금까지 주장하는 바가 요지부동 아니냐』면서『우리 쪽이 지나치게 양보만 하는 것 같아 다소 염려스럽다』고 우려.
군 출신인 유학성 고문은『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불가침선언의 저의는 미군철수와 한미방위조약 무력화가 명백하다』면서『그런데도 어찌하여 북쪽의 불가침공동선언 문제만 논의하고 올림픽 얘기는 가볍게 다뤘느냐』고 지적.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