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안내 거절 회사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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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 관악 경찰서는 24일 귀가 길의 척추 장애자를 술집으로 유인, 바가지를 씌우려다 거절당하자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중태에 빠뜨린 뒤 현금과 수표 등 1백60만 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던 강진석(28·서울 청량리2동 205) 권용국(20·서울 구의동560)씨 등 3명을 강도 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 씨 등은 지난 18일 오전 4시쯤 서울 신림5동 G쇼핑 센타 앞길에서 귀가하던 김경룡 씨(33·회사원·서울 신림5동 1416)에게 접근,『아가씨 있는 좋은 술집으로 안내하겠다』며 유인하려다 거절당하자 김 씨를 마구 때리고 쇼핑센터 입구 기둥에 머리를 부딪치게 해 실신시킨 뒤 김 씨의 가방을 뒤져 현금 20만원과 10만원 권 자기앞 수표 9장, 롤렉스 손목시계 등을 털어 달아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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