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에 져 2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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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은 꼬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막을 내린 제4회 아시아 청소년 배구 선수권 대회 최종일 남자부 결승에서 일본에 3-1로 패배,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은 이 날 1세트에서 주포 하종화(하종화)가 부상으로 퇴장하면서 공격에 허점을 드러내 일본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로써 한국은 4연패(연패)의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26일엔 풍장 놀이도>
성화 인수단과 함께 그리스에 온 서울 시립무용단과 사물놀이 패들이 한국의 전통무용과 흥겨운 가락으로 서울 올림픽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6명으로 구성된 사물놀이 패는 23일 채화식이 거행된 올림피아에서 신나는 한마당 놀이를 펼쳤는데 이들은 앞으로 성화가 지나갈 그리스 내 주요 도시를 먼저 방문, 성화 도착 ㄶ분전부터 공연을 갖고 분위기를 끌어올리게 된다.
또 65명으로 구성된 서울 시립무용단은 앙, 비일 두 차례에 걸쳐 아테네 라이카베투스 야외극장에서「동방의 빛」이라는 작품을 공연하며 26일 팬아테니언 스타디움에서 화를 면하고 복을 기원하는 풍장 놀이를 갖는다.

<그리스 최고 기록 보유>
성화 첫 주자인「칼로야니스」군(23)은 육상 4백m 허들에서 그리스 국내 최고기록(염초80)을 보유하고 있는 육상선수. 현재 아테네 치과대 4년 생이기도 한 그는 1m90cm·84kg의 늠름한 체격과 오똑한 콧날, 영롱한 눈빛 등 마치 완벽한 인체 조각상을 대하는 듯한 착각이 들만큼 잘생긴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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