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원 서울·호남 출신 편중 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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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기업 임원들의 출신 지역이 서울·영남으로 심한 편중 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창업주의 출신 지역에 따라 임원들의 출신 지역 구성비가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공부가 국회 지역 감정 해소 특별 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53개 대기업 임원 7백90명 중 서울이 2백99명 (37·8%)으로 가장 많고 호남이 경북 92명, 경남 1백22명, 부산44명 등 2백65명으로 전체의 33·9%를 차지.
이에 비해 호남은 전북 22명, 전남 28명 등 50명으로 6·3%에 불과했고 충청과 강원도 각각 77명과 29명에 그쳤다. 한편 삼성·럭키금성·효성등 창업주가 영남 출신인 회사는 영남 지역 임원들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반대로 (주)금호는 호남 출신 임원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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