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상응 이뤄질 문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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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의 윤길중 대표위원은 11일 오전 상임고문당직자 연석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간담회를 자청, 학생들에게 8·15 남북 학생회담추진 중지를 호소하고 폭력·난동행위에 대한 자제를 촉구.
윤 대표는 『학생들의 뜻이 어떻게됐든 올림픽의 평화적인 무드를 저해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통일대행진 등 남북학생회담과 관련한 일련의 행사를 이시기에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남북 학생교류의 올림픽이후 연기론을 개진.
윤 대표는 여야 정쟁지양과 관련,『12일 올림픽조직위의 설명회에서 각 당 대표들이 모여 「힘을 합치자」는 국민적 합의분위기를 조성하게될 것』이라며『아울러 극렬행동 등 올림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체의 행동은 자제돼야 한다는 기본입장이 개진되리라 본다』고 기대.
윤 대표는 12일의 회동과 별도로 16일 김재순 국회의장도 참석하는 4당 대표회담을 계속 추진할 뜻을 밝혔는데 『정치얘기를 하자는게 아니라 5명중 2명은 해외를 다녀왔고 3명은 외유를 앞두어 환송 등을 겸해 식사나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
윤 대표는 『정쟁 지양문제는 서로 뜻과 생각이 같고 마음이 통하는 사안인 만큼 굳이 만나지 않더라도 동의상응이 이루어질 수 있는 문제』라며『야당 쪽에서도 우리처럼 그러한 소리를 조만간 내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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