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동 일대 분뇨 악취 풍기던|서부위생처리장 폐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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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장마가 끝난 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지난달 30일부터 성산동·서교동·망원동·연남동 등에 분뇨 썩는 악취를 풍겨 주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던 성산동 서부위생처리장이 6일부터 폐쇄된다.
이에 따라 영등포·관악·동작구 등에서 수거되는 분뇨는 모두 중랑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다.
서울시는 7월말 3억5천만원을 들여 중랑하수처리장의 시설을 보강, 서부위생처리장에 들어가는 하루 3백㎘의 분뇨를 중랑하수처리장에서 모두 처리키로 했다.
서부위생처리장은 72년부터 가동, 불량주택재개발과 화장실개량 등으로 분뇨량이 해마다 줄어들면서 16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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