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정비정찰 5명 납품시민 집단 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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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4일 오후 4시쯤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 동남문 경비초소 앞길에서 경기장내실내체육관 구내식당에 부식을 납품하는 이봉우씨(33· 건어물상· 서울 장충동1가112의2) 가 경비 중이던 서울시경 88올림픽 경비단 소속 전경 5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었다.
이씨에 따르면 이날 평소와 같이 구내식당에 생선· 배추· 계란 등 부식을 납품한 후 동남문 초소에서 출입증과 바꾼 주민등록증을 돌러줄 것을 요구하자 근무 중이던 경비전경들이 『이×× 여기가 어딘데 반말이냐』며 행인 등 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가슴을 5∼6차례 때리고 군화발로 옆구리 등을 마구 걷어찼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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