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담배 불매운동 확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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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7월1일부터 수입담배가격이 7백∼1천원으로 대폭 내리고 잡지광고가 허용됨에 따라 한국노총·대한YMCA연맹·「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등 각 사회단체가 본격적인 양담배불매운동에 들어갔다.
한국노총은 27일 성명을 발표, 『양담배불매는 물론 수입상사 계열기업의 제품에 대해서도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으며 대한YMCA연맹은 30일오후「양담배 안피우기운동 시민감시대」발대식을 연뒤 그동안 수집된 양담배 판촉물의 화형식을 갖기로했다.
전국엽연초연합회도 29일오전10시 잎담배경작농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역·명동입구·강남고속버스터미널등에서「국산담배애용및 양담배불매운동」을 펴기로 했다.
한편 대한의학협회 (회장김재유)는 27일 재무부장관앞으로 발송한 「전매법령개정에 대한 건의」에서 『국민의 건강과 인간다운 삶을 저해하는 담배광고행위의 허용은 어떤 경우에도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미성년자·여성의 끽연으로부터의 보호▲담배갑경고문구 강화등 전향적인 조치를 취해줄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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