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북·미 양측 모두 대화의지 있음을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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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와 인터뷰를 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와 인터뷰를 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평창겨울올림픽 기간 우리 정부가 북한과 미국 양측과 각각 진행한 접촉에서 "양측(북미) 모두 앉아서 대화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7일 방영된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와의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 기간 북미접촉이 이뤄지지 않은데 대해 질문받자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양측(북·미)과 각각 진행한 논의에서 양측 모두 앉아서 대화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지금 과제는 어떻게 그 양측을 붙여 놓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이 시점에 만약 북한이 또 한 번의 미사일 실험을 한다면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북한의 추가적인 미사일 도발은) 이 모든 노력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잇달아 방문해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7일 오후 출국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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