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 최고 사형" 북한 보안성 포고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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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마약 거래와 제조.수출에 연루된 자에게 최고 사형에 처한다는 포고령을 발표했다. 북한 인권단체인 '좋은 벗들'이 입수해 19일 공개한 북한 인민보안성의 포고령에는 '마약을 비법(非法)적으로 생산하거나 수출하는 행위를 하지 말고 취급.이용 질서를 어기는 행위를 하지 마라'며 '이 포고를 어기는 자는 직위와 공로.소속에 관계없이 사형에 처한다'고 돼 있다. 인민보안성은 경찰청에 해당하는 북한의 기관이다.

북한의 조치는 최근 미국이 북한에 대해 핵 문제 외에도 위폐와 마약 불법거래, 미사일 위협을 집중적으로 거론한 데 따른 유화적 대응조치로 보인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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