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 고가에서 중저가로 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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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TR><TD colspan="2" valign=top style="line-height:20px;">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7천만원 이상 고가 차량의 판매비율은 점차 낮아지는 반면 중.저가 모델의 판매는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판매대수 3만901대 가운데 차량가격이 1억원을 넘는 차량의 판매 비율은 16.4%(5천71대)로, 2004년 18.7%(2만3천345대중 4천376대), 2003년의 20.3%(1만9천481대중 3천956대)에 비해 줄었다.

7천만원 초과-1억원 이하 수입차의 판매 비율도 2003년 22.0%에서 2004년 19.4%, 2005년 16.2%로 떨어졌다.

그러나 3천만원 이하 모델의 판매 비율은 2003년 0.7%에서 2004년 2.7%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0%로 두 배 정도 급증했다.

또 3천만원대 수입차의 판매 비율은 2003년 10.5%, 2004년 13.0%, 2005년 15.8%로 증가세가 이어졌으며, 4천만원대 수입차는 2003년 10.1%에서 2004년 9.4%로 줄었다가 지난해에는 14.1%로 대폭 늘어났다.

중간 수준인 5천만-6천만원대 수입차는 2003년 36.4%에서 2004년 36.7%로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32.5%로 줄었지만 여전히 가장 큰 비율을 나타냈다.

협회 관계자는 "중.저가 수입차 브랜드의 국내 진출과 중.저가 모델 출시가 크게 늘어난 데다 수입차 업계의 가격 인하 경쟁이 복합적으로 작용, 중.저가 판매 비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TD></TR></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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