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라늄 농축 포기 요구 수용 못 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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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의 하미드 레자 아세피 대변인은 이날 유엔 안보리가 결의안을 통해 우라늄 농축 활동 중단을 지시할 경우의 대응책을 묻자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으나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현재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은 우라늄 농축 포기 요구 등을 포함한 대(對)이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마누셰르 모타키 이란 외무장관도 이날 테헤란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외교정책상 석유를 무기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며, 신뢰할 만한 에너지 제공처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타키 장관의 발언은 모든 선택을 고려하고 있다는 모스타파 푸르 모하마디 이란 내무장관의 전날 발언과는 모순되는 것이다.

[테헤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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