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역 분규 확산 아랍계 경찰판 사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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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예루살렘·텔아비브AP·로이터=연합】이스라엘 점령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가 13일 경제제재를 가하기 시작한 가운데 아랍계 공무원들의 집단사직사태가 확대되고 있어 가자와 요르단강 서안등 2개 분규지역에서의 소요가 확대되고있다.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연료공급중단 조치가 계속된 것과 함께 14일에는 이스라엘 군법력이 한 청과물시장을 폐쇄,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반발을 산것으로 알려졌다.
서안지구의 소요는 14일에도 계속돼 9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점령지구당국의 설득에도 불구, 이스라엘의 시위진압태도에 항의하는 아랍인 경찰관들의 집단사직이 잇달아 14일에 들어서만도 가자지구에서 2백여명이 사직서를 제츨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서안지구에서는 전날 경찰관 5백50명중 4백50명이 이탈한바 있어 14일 현재 사직 경찰관수는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고 있으나 아마도 2개 점렁지 전체경찰관 1천명중 절반을 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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