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등 33개동 29시간 단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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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2일 조성중인 석촌동 백제 고분군 연결공사를 위한 송수관 이설공사를 4월중에 실시하기로 계획, 팔당수원지 물을 공급해 받는 강남·강동 전 지역을 비롯한 용산·성동·구로·동작·관악구 일부등 서울시내 7개구 1백22개동과 경기도 광명시(철산 주공아파트 제외) 전역등 65만가구의 급수를 중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강남·강동 일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팔당 수원지 사고때 암사수원지 물을 비상급수 받을수 있는 송수관 연결공사가 곧 완공될 예정이어서 단수를 하지않아도 되게됐다.
시는 그러나 송수관 이설공사의 기술적 문제 때문에 구체적인 공사일정 및 단수시간은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시는 당초 지난해 5월26일 오전8시부터 28일 오전8시까지 48시간 동안 서울과 광명시 65만가구의 급수를 중단시키고 고분군 연결공사를 하려다 시민들의 항의로 무기한 연기시켰었다.
송수관 이설공사는 길을 사이에두고 남북으로 갈라져있는 고분군을 단일공원으로 조성키위해 고분공원 밑으로 지하차도를 건설케 된데 따른 것이다.
단수 예정지역은 다음과같다.
◇강남=논현동고지대 서초1·2 잠원 반포본∼3방배본∼3 도곡 양재 내곡동◇강동=풍납 l·2 거여 마천1·2 방이 오금 송파 석촌 가락 문정 잠실ㅡ본∼6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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