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개교 60주년 기념일(10월 15일)까지 학교상징(University Identity) 교체 작업을 하기로 하고 기존 휘장과 새로운 후보안 2개를 교내 정보화 포털에 올려 의견을 받기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휘장 선정을 위한 1차 작업을 해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2개를 골랐다"며 "새로운 휘장이 채택되면 미 군정 시절 만들어진 이래 60년간 사용해 온 것을 바꾸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그간 월계수관 속에 펜과 횃불을 엇갈리게 걸쳐 놓고 그 안에 펼쳐진 책 위에 라틴어로 'VERITAS LUX MEA(진리는 나의 빛)'라는 글귀를 적은 휘장을 사용해 왔다. 이에 대해 "내용이 불분명하고, 미국 하버드대의 휘장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박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