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수시합격한 수험생…수능 앞두고 화재 사고로 숨져

중앙일보

입력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현장. 소방 당국은 집 안의 전기매트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 분당소방서]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현장. 소방 당국은 집 안의 전기매트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 분당소방서]

서울 명문대 수시전형에 합격한 고3 여고생이 수능 직전 화재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2일 경기 성남시 지역 주민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2시 45분께 정자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어머니(47)는 현장에서 숨지고, 고3 수험생이던 딸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가까스로 탈출한 아버지(50)와 오빠(20)는 중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이다.

경찰은 당시 화재가 아들 방의 전기매트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가족의 사연을 접한 성남시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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