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 원’은?…일부 분해 후 다시 조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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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행이 탄 마린 원 전용 헬기가 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서 미8군사령부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행이 탄 마린 원 전용 헬기가 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서 미8군사령부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방한한 가운데 미국 대통령 일행이 탑승한 전용헬기 ‘마린 원(Marine One)’이 화제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서 마린 원을 타고 12시 50분쯤 첫 방문지인 평택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오전 한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도쿄도 요코타 미군기지에 도착한 뒤 전용 헬기 ‘마린 원’에서 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오전 한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도쿄도 요코타 미군기지에 도착한 뒤 전용 헬기 ‘마린 원’에서 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마린 원은 미국에서 공수한 전용헬기로, 프로펠러와 동체 일부를 분해해 들여온 뒤 다시 조립한다. 동체에는 ‘United States of America’가 선명하게 적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머무를 때도 마린 원을 타고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일행은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뒤 마린원을 타고 이동했다.

마린 원은 미국 대통령을 위한 미 해병대의 헬리콥터의 호출부호를 가리키며, 대통령 전용차인 ‘비스트(The Beast)’로 이동하기에 거리가 멀거나 경호 등의 문제가 있을 때 주로 이용한다. 미국 비밀경호국(SS)은 지난 5일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방한기간중 탈 비스트 ‘캐딜락 원’을 미리 들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캐딜락 원을 이용해 오후 2시30분으로 예정된 청와대의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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