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내년 예산, 물적투자 축소하고 복지·일자리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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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 50차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 50차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내년도 예산안은 물적 투자는 축소하고 복지와 일자리 투자는 확대하는 방향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어 지난주 발표한 '8·2 부동산대책'과 관련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계속 시장 상황을 주시할 것이며 필요에 따라서는 추가 조치 시행을 통해 투기를 근절하고 실수요자는 차질없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가계부채 증가세의 연착륙과 취약계층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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