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에 '문준용 제보 공개' 관련 보고 안됐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민의당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당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 진상조사단장인 김관영 의원 [연합뉴스]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을 조사한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은 3일 안철수 전 대표의 연루설과 관련해 “안 전 대표에게 ‘제보를 공개한다’는 내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사단장인 김관영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 전 대표의 전화기록을 확인한 결과, 관련 보고가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유미(구속)씨가 안 전 대표에게 최근 1년간 두차례 문자를 보낸 사실은 있지만, 안 전 대표가 답신을 하진 않았다”며 “안 전 대표 및 박지원 전 대표와의 친분이 약한 것으로 판단, 이유미씨의 단독 범행으로 잠정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진상조사단에 따르면 이유미씨는 6월 24일 처음 당에 “문준용씨 관련 제보가 조작됐다”는 취지의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그 전까지 당으로선 알지 못했다”며 “대선 과정에서 문준용씨와 관련한 검증을 제대로 못해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