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이 가슴에 붙인 흰색 부착물의 정체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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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양쪽 가슴에 가슴에 파스로 추정되는 흰색 부착물이 보인다. (왼쪽 사진 노동신문, 오른쪽 사진 조선중앙통신) [사진 연합뉴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양쪽 가슴에 가슴에 파스로 추정되는 흰색 부착물이 보인다. (왼쪽 사진 노동신문, 오른쪽 사진 조선중앙통신) [사진 연합뉴스]

가슴에 흰색 부착물을 붙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정밀 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참관했다는 소식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의자에 앉아 환하게 웃고 있는 김 위원장을 찍은 사진에서 김 위원장의 흰색 재킷 아래로 파스로 추정되는 부착물이 발견됐다.

김 위원장이 가슴 위에 붙인 흰색 부착물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1면 사진에서도 확인됐다.

노동신문 사진은 조선중앙통신 사진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찍혔다. 다만 촬영 각도가 다르다는 점을 미뤄볼 때 김 위원장은 양쪽 가슴에 부착물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양쪽 가슴에 붙은 것이 파스가 아닌 금연 패치일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금연 패치는 가슴 부위 등 다른 신체 부위에도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노동신문이 게재한 또 다른 사진에서 김 위원장이 담배를 쥐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고, 책상 위에 성냥과 재떨이도 놓여 있다는 점으로 볼 때 금연 패치가 아닐 수도 있다.

한 의류 관계자는 "복고풍 의복 가운데 옷깃 아래로 속단을 덧대는 경우도 있다"며 "속단의 일부가 밖으로 비쳐 파스처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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