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소화기로 노래방 여주인 내리치고 돈 빼앗아 도주

중앙일보

입력

광주광역시에서 흉기를 든 괴한이 노래방 여주인을 폭행한 뒤 돈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7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발생 #흉기 들고가 현금 40만원 빼앗고 카드서 80만원 인출 #경찰, 40대 초반 용의자 "유사 전과 있는 인물 추적"

1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30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노래방에 한 남성이 찾아왔다.

이 남성은 건물에 있던 소화기로 노래방 여주인 A씨(52)를 내리친 뒤 지갑에서 현금 40만원을 빼앗았다. 이마가 찢어진 A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괴한은 이어 흉기로 A씨를 위협해 테이프로 두 손을 묶고 지갑에 든 신용카드 등 카드 2장을 꺼내 달아났다.

A씨는 노래방을 빠져나간 직후 인근 편의점에 들러 카드 1장에서 3차례에 걸쳐 총 80만원을 인출했다. 다른 카드 1장으로는 돈을 찾는 데 실패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강도 용의자를 40대 초반의 B씨로 추정했다. B씨는 유사 전과가 있으며 교도소에서 복역한 전과가 있다.

경찰은 B씨의 소재 파악에 나서는 등 추적하고 있다.

광주광역시=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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