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내편 네편 가리지말고 민주적 정당정치 만들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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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3일 순회경선 연설 캡처 [민주종편TV]

안희정 3일 순회경선 연설 캡처 [민주종편TV]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3일 "적대적 투쟁의 정치를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당 대선주자 수도권·강원·제주 순회투표 연설에서 "네편 내편을 가르는 대권정치가 아니라 민주적 정당정치를 만들어내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연설은 대선 후보를 확정짓기 전 마지막 순회연설이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더 많은 국민과 함께 가야 한다, 강력한 민주당을 만들어서 향후 10년, 20년, 아니 30년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주도해야 한다"며 "이것이야 말로 새로운 민주당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자신의 대선 공약인 '대연정'을 암시한듯 "국민여러분과 함께, 당원 동지들과 함께 새로운 정치 새로운 민주주의 길을 가겠다"며 "바로 대화와 타협의 길, 협치와 연정의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1997년 김대중은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뤄냈고 IMF에서 대한민국을 구했다. 2002년 노무현은 기적과 같은 정권재창출을 이뤄 '특권·반칙없는 나라'를 만들었다"며 "안희정은 가장 확실한 정권교체이자 시대교체 카드, 세대교체 카드다. 더욱 활기찬 대한민국을 원한다면 저 안희정이 답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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