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미 국방장관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공격 반드시 격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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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매티스 페이스북]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매티스 페이스북]

3일 서울 용산 국방부를 방문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공격은 반드시 격퇴될 것”이라며 “어떤 핵무기의 사용에 대해서도 효과적이며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한ㆍ미 국방장관회담을 한 매티스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21살 소위때 이 용감한 나라에 방문했었다”며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인사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프로그램 개발 등 위협적인 수사와 행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 국민, 함께 서 있는 우리 군의 보호를 위해 매우 효과적인 미사일 방어시스템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ㆍTHHAD) 체계 배치 등을 비롯한 방어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한 장관은 “매티스 장관의 방한과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것 자체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북한에는 가장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대사는 이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는 러시아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티모닌 대사는 매티스 장관의 방한을 의식한 듯 “북한의 위협을 이유로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한반도 정세와 역내 평화 안보에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비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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