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원발언 부드러워 안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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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8일 상오 열린 국회본회의는 대정부 질문 직전 유성환의원 (민주)의 신상발언이 예정돼 있어 여야의원들 사이에는 어떤 돌발사태가 발생할지 몰라 긴장감이 돌았으나 유의원의 발언이 의외로 부드러운 내용이어서 안도.
유의원은 『동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켜 9개월간의 옥고를 치르게한 바로 여러분을 다시 대하게 되는 감회가 착잡하다』면서 『그러나 한평반의 독방에서 느낀 것은 동료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마음에 없이 동의해야하는 비극이 이땅에서 다시 재현되지 말아야한다는 것』이라고 피력.
유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8분만에 중단된 것임을 상기시키면서 나머지 연설 원고를 속기록에 게재해 줄것을 요청한뒤 『이번 헌법개정때 의원의 면책특권에 대한 보다 명확한 규정이 있어야겠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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