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역조 시정 위해 무역업체 행정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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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늘어나는 대일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대일 수입·대미수출업체에 대해서는 상공부가 중심이 되어 무역역조시정 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 행정지도 해 나가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상공부·과기처는 22일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대일 무역역조시정 방안을 전두환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방안은▲대미수출이 많은 상위 1백대기업, 대일 수입이 많은 상위 1백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대일 수출·대미수입을 행정지도를 통해 강력히 유도해 나가고▲일본 현지판매법인설립을 지원하며▲중소기업들의 일본 공동지사설립을 추진하고 ▲전자·자동차 부품 등 주요 대일 적자 품목의 합작생산을 일본 업체가 요청 해 올 경우 이를 적극 유치하는 것 등으로 되어 있다.
또 외산 수출용 원자재 수입에 대한 무역 금융 지원 비율을 더 낮추어 국산원자재 사용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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