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 ‘독도, 1500년의 역사’ 서적 발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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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가 『독도, 1500년의 역사』를 들고 있다.

세종대(총장 신 구)는 교양학부 호사카 유지 교수(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 소장)가 신간 『독도, 1500년의 역사』를 지난 8월 15일 출간했다고 밝혔다.

독도의 역사 고찰과 다양한 사료를 통해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증명

호사카 유지 교수는 2003년 일본에서 한국으로 귀화하여 현재 세종대 교양학부 교수 겸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 소장을 맡아,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독도, 1500년의 역사』는 독도의 역사, 국제법적인 사실뿐만이 아니라 독도 문제의 해법을 제시한 책이다. 이 책은 고대로부터 현재까지의 독도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 등에서 독도를 다룬 자료들을 통해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증명하고 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특히 태평양전쟁 이후 샌프란시스코 조약 과정의 문제점과 한국의 의지로 이를 극복하는 과정, 한일회담에서 사실상 일본이 독도를 포기한 사실, 그리고 독도를 섬으로 보느냐, 바위로 보느냐?에 따라 독도에 대한 해법이 달라지는 내용 등을 알기 쉽게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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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독도, 1500년의 역사』, 『우리역사 독도』, 『독도·다케시마의 일한사』

또한 지난 7월 7일에는 2009년 한국에서 출판된 호사카 유지 교수의 저서 『우리역사 독도』를 일본어로 번역한 『독도·다케시마의 일한사』가 일본에서 출간된 바 있다. 이 책은 19세기까지의 한일관계사 속에서 독도가 어떻게 다루어졌는지 살펴보면서, 일본이 스스로 독도를 한국영토로 인정한 사실을 풍부한 자료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

현재 호사카 유지 교수는 독도와 위안부 문제에 관한 연구를 하는 중이다. 세종대는 10월에 일반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독도 무료 초청강연회’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에 대한 강연, 신간도서 선착순 증정, 그리고 사인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세종대 신 구 총장은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인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독도가 한국 땅임을 국내와 일본 그리고 전 세계에 알리는 아주 중요한 인물이다. 일본과 미국 등에 보관되어 있는 중요한 공문서에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역사적 고증자료를 계속 찾아내어, 독도가 명백하게 한국영토임을 대내외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세종대는 호사카 유지 교수가 이끌고 있는 독도종합연구소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하여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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