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교 안준호 최애영 최승희 농구스타 4명 코치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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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오는 3월3일 막을 내리는 85농구대잔치를 끝으로 은퇴하는 박수교(박수교·30·현대) 안준호 (안준호·30·삼성전자) 최애영(최애영·27·상업은) 최승희 (최승희·27·파이롯트) 등 4명의 남녀 스타급선수들이 코치로 변신한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코트를 뗘나는 선수는 남녀 모두 30여명에 이르는데 20여명이 여자선수다.
남자선수가 적은것은 기아산업의 창단으로 선수수급이 여의치않아 각팀이 은퇴를 늦추었기 때문이다.
여자은퇴선수중에는 코치로 전향하는 두최선수외에 공현자(공현자·26 국민은)최양임(최양임·26·태평양화학) 오현주(오현주·25·동방생명) 전숙(전숙·26·코오롱)등 각팀주전들이 포함돼있다.
70년대 중반부터 10여년간 남자농구를 주름잡은 테크니션 박수교는 내년시즌부터 현대남자팀의 코치로 데뷔할 계획이다.
78년 현대창단멤버로 신선우(신선우·현대여자코치)와 쌍벽을 이뤄온 박은 장거리포와 드리볼등 화려한 개인기로 많은 팬을 갖고있어 코치로서도 기대가 크다.
또 경희대를 거친 안준호는 삼성전자에 입단하면서 뒤늦게 각광받은 대기만성형선수. 지난해부터 무릎부상으로 고생해온 안은 코오롱 코치로 내정돼있다. 삼성전자의 리더 신동찬 (신동찬·30)은 예정을 바꿔 1년을 더뛴후 자매팀인 동방생명 코치로 활약할 계획을 세워 놓고있다.
한편 86년 LA올림픽은 메달의 주역인 최애영은 은퇴와 함께 소속팀인 상은의 코치로 자리를 바꾸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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