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전자레인지등 내실지 수출전 모두 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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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가전제품이 여름상품을 제외하고는 내수도 안좋고 수출도 크게 안는다.
냉장고·세탁기·선풍기는 작년 수준을 상회하고 있지만 컬러TV와 흑백TV 및 전자레인지등은 특히 내수가 매우 부진해 재고가 쌓여가고있다.
상공부에 따르면 컬러TV의 겅우 올해들어 5월말현재 내수판매댓수가 작년의 60%에 불과하며 수출도 물량은 작년보다 l2% 늘었으나 금액으로는 13·6%가 즐었고 특히 작년에 홍콩특수로 잡짤한 재미를 보았던 흑백TV는 5월들어 시판과 수출이 모두 작년의 절반정도수준으로 떨어져 5월말 현재 내수는 5%, 수출은 15%가 감소했다.
VTR도 시판이 작년보다 20%나 줄었다. 이같은 내수·수출의 부진때문에 가전제품의 유통재고가 많아 작년수준을 상회했고 특히 전자레인지는 작년의 3배였고 VTR는 지난해보다 89%, 흑백TV는 69%,세탁기는 73%가 증가해있다.
가전제품의 내수가 부진한 것은 주로 경기를 반영하는것이며 컬러TV판매감소는 임박한 음성다중방송용TV생산을 기대, 수요가 대기성으로 바뀌고있기 때문이며 대부분의 가전제품수출이 나쁜 것은 미국의 반덤핑등 각종규제, 일본의 저가공세, 홍콩을 통한 특수지역 수출애로등 수츨여건의 변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상공부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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