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의 손길 온 누리에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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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호 18면

‘팔상도(八相圖)’ 중 제 2폭인 ‘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조선, 18세기). 부처님이 탄생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불교에서 세 가지 중요한 것이 있으니 삼보(三寶)다. 우주의 진리를 깨달은 부처를 뜻하는 불보(佛寶), 부처가 남긴 가르침인 법보(法寶), 교법에 따라 수행하는 승려를 뜻하는 승보(僧寶)다. 이번 전시는 이 세 가지 근본 요소를 토대로 구성했다. 대표작은 석가모니의 일생을 여덟 가지 주요 장면으로 그린 ‘팔상도’(조선, 18세기)를 비롯해 ‘금동 신묘명 삼존불’(고구려, 571년), ‘신룡2년명 사리장엄구’(통일신라, 706년),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 보현행원품’(고려, 1341~1367년) 등이다. 국보 7건, 보물 7건 등 총 40여 건을 볼 수 있다.


성인 4000원. 전시설명 평일 오후 2시·4시(주말에는 오전 11시 추가). 매주 월요일·추석연휴 휴관.


글 정형모 기자, 사진 호암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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