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거리 LTE 드론 성공, 미래 산업 선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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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공학 전공의 홍성경 교수 연구팀이 LG U+와 지난달 22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미래성장동력 챌린저 퍼레이드’ 행사에서 주목받을 만한 드론 시연에 성공했다. 마라도에 있는 드론의 비행임무를 500㎞ 이상 떨어진 서울 코엑스에서 LTE망을 이용해 실시간 원격통제하고, 동시에 풀HD급 항공영상을 실시간 전송한 것이다.

홍성경 항공우주공학 전공 교수

시연 당일 마라도에 분 최대 14m/s 이상의 강한 바람을 극복하는 고내풍성 드론 성능도 보여줬다. 홍성경 교수 연구팀을 중심으로 한 고내풍성 드론 연구개발사업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는다. 홍교수는 “이번 시연 성공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항공·IT 융합기술이 적용된 국산 드론 개발의 계기가 됐다. 우리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드론 강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첨단 지능형 자율 드론의 사업화를 위해 세종대 항공우주공학 전공 석·박사 졸업생을 중심으로 학교 지원을 받아 교원 창업 교내벤처 기업인 ARworks를 설립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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