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취항,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5면

지난 6월 30일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인천-로마 취항식에서 김수천(왼쪽 다섯째)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귀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들어 전 분야에 걸쳐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과 신뢰도를 드높이고 있다. 노선·기재·공항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소비자 편익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마케팅 및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대외적으로 아시아나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8월 기준 여객 부문에서 국제선 25국 77도시 91노선, 국내선 10개 도시 10노선, 화물 부문에서 12국 25도시 22노선을 운영 중이다.

아시아나는 올해 5월과 6월 A380 3호기와 4호기를 도입했다. 이미 아시아나는 지난해 도입한 A380 1호기, 2호기를 LA와 홍콩 노선에 운영하고 있다. 이번 3호기와 4호기 도입을 통해 기재 경쟁력을 강화한 것.

이와 함께 6월 유럽 로마 노선 신규 취항 및 미주 뉴욕노선 A380 투입, 8월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 노선 신규 취항을 통해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도 강화했다.

아시아나는 국내 최초로 지난 5월 1일부터 인천 또는 김포공항 출발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모바일 탑승권’을 전면 실시했다. 5월 7일엔 체크인 후 짐까지 혼자 붙일 수 있는 셀프백드롭 카운터를 열었다. ‘인터넷·모바일 탑승권’ 이용 승객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탑승권을 발급받으면 카운터에 들르지 않아도 바로 출국심사를 받을 수 있다. 이에 5월 28일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패스트 트래블 프로그램’의 그린 등급(Green Certificate)을 받았다.

아시아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한국어·영어·중국어(간체)·일본어·러시아어 서비스를 제공하던 PC·모바일 버전 홈페이지에 독일어·프랑스어·중국어(번체)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해당 언어권의 현지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아시아나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시에, 마케팅 채널 확대를 통한 판매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