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곰돌이 푸·헬로키티 사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북한의 캐릭터 양말들-조선의 오늘
북한의 캐릭터 양말들-조선의 오늘

스위스 유학파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국 만화영화 캐릭터인 ‘아기곰 푸’와 일본 유명 고양이 캐릭터인 ‘헬로 키티’ 사랑을 드러냈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웹사이트 ‘조선의 오늘’은 10일자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해 7월 평양양말공장을 찾아 제품견본실을 둘러보며 “키티 양말이 있구만”이라고 반가워하며 “뿌(푸) 양말도 있는가라고 느닷없이 물으시였다”고 전했다. 이에 한 기술자가 있다고 답을 했고 김정은은 “뿌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설명해주라”고 했다며 “젊은 사람이니 뿌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좋아했다는 것이다.

아기곰 푸(원제 Winnie the Pooh)는 1977년 미국 월트디즈니사에서 동화를 원작으로 해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다. 북한이 디즈니사에 저작권료를 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