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2014년 임협 마무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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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가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현대중공업은 16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65.9%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에는 총 1만6734명의 조합원 가운데 92.1%인 1만5417명이 참여했다.

합의안은 기본급 3만7000원(2.0%)인상 격려금 150%(주식지급)+200만원 직무환경수당 1만원 인상 상여금 700% 통상임금에 포함 등을 골자로 한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5월14일 임단협을 개시한 이후 9개월 여 간의 협상과 첫 번째 잠정합의안의 조합원 총회 부결 등 진통을 겪은 끝에 2014년 임단협을 마무리하게 됐다.

현대중공업 측은 “임단협 타결은 조합원들 사이에 이제는 회사의 어려움 극복에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며 "조합원들이 임금체계 조정 등 합의안에 담긴 회사의 진정성을 받아준 점에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단협 조인식은 17일 오전 중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열린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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