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북에 의약품 10억어치 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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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한국 노바티스의 피터 마그(사진) 사장이 31일 북한을 방문한다. 노바티스 글로벌 본사의 일부 임원도 함께 간다. 마그 사장은 이번에 10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북측에 기증하는 의약품은 대부분 항생제며 유아 이유식 '거버'도 포함돼 있다.

한국 노바티스 측은 "노바티스는 그동안 개발도상국에 결핵.말라리아 치료제 등을 무료로 공급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는데 이번 방북은 이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북측에 제공되는 이 의약품은 노바티스 유럽 공장에서 생산된 것이다. 피터 마그 사장은 11월 1일 북측에 의약품을 기증하고 2일 귀국할 예정이다.

노바티스는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제약.소비자 건강 기업이다. 마그 사장은 독일 출신으로 유명 비즈니스 컨설팅회사인 매킨지에서 근무하다가 2001년 노바티스에 입사했으며, 2003년 12월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에 부임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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