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규탄안 많이 연화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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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소련의 KAL기격추사건을 다룬 16일의 ICAO 특별이사회에서 발언에 나선 30개국중 소련·체코·중공등을 제외한 모든 나라가 ICAO에 의한 진상조사를 주장해 대소규탄결의안은 어떤 형태로든 통과될 전망이라고 외무부는 분석.
소식통은 아시아·아프리카·중공등 제3세계그룹이 서방측 결의안과는 별개의 결의안을 제출할 움직임을 보여 가급적이면 단일결의안을 낼수있도록 막후에서 절충하느라 서방측 결의안은 아직 제출되지 않았다고 설명.
소식통은 우리측 원안이 서방측과의 협의과정에서 많이 연화된데다가 이 마저 제3세계의 이견으로 진통을 겪고있어 대소규탄결의안은 결국 배상문제가 빠지는등 상당히 후퇴한 선에서 채택될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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