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개발공사 취업신청서류 지방서도 배부했으면|얻으려면 서울가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며칠전 신문을 보니 해외취업모집 광고가 눈에 띄었다.
국영기업체가 모집하는것이었기에 가까이있는 한국해외개발공사 부산지사에 들러 공사소정양식의 등록카드를 달라고 했더니 여기는 없으니 본사에가서 교부하여 등록하라는 것이었다.
이처럼 지방에 사는 경우 불편이 여간 아니다. 등록하러, 시험보러, 혹은 잘못기재하여 용지를 구하러, 구비서류 제출하려 서울을 왔다갔다 하자면 경비도 경비거니와 직장을 갖고있는 사람은 틈조차 낼수가 없지않은가. 이런 불편때문에 아예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정부당국은 지방사람들을 위해 해외모집창구를 지방으로 분산하여 기회의 균등을 마련해주어야할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