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돈 60%이상이 서울에서 유포|『허리띠 조르자』…주공, 직원에 벨트선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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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우리나라 돈의 60%이상이 서울에 몰려있다.
작년말 현재 예금은행의 예금잔액은 모두 21조1천8백93억원인데 이중 63·7%인 13조4천9백40억원이 서울에서 예금됐고 총대출금 20조2천2백58억원 중 61·8%인 12조5천19억원이 서울에서 대출돼 전체적으로 60%가 넘는 돈이 서울에서 돌고 있는 셈.
이밖에 부산이 예금과 대출에서 각각 전체의 8·8%를 차지, 2위를 차지했고 대구는 예금에서 5위, 대출에서는 3위를 기록.
도별로는 경기 경남 전남 충남 경북 전북 강원 충북 제주의 순.
1일로 창립 21돌을 맞은 대한주택공사는 하루 휴무로 기념식을 대신했다.
직원들에게는 『허리띠를 졸라매자』는 의미로 허리띠 1개씩을 전달하고 국민주거생활향상에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41년 설립된 조선주택영단을 모체로 62년 정식 출범한 주공은 그동안 26만1천5백31가구의 주택을 전국 68개도·시에 건설, 공급했다.
예산동결원칙을 선포한 이후 각부처들로 부터의 원성에 시달리고 있는 경제기획원 예산당국은 지난번 월간경제동향 보고때 전두환 대통령이 다시한번 각부처 장관판들에게 동결원칙을 강조한 것이 분위기조성에 큰 힘이 되었다고 크게 좋아하고 있다.
특히 예산심의과정에서 당초에는 16%를 늘려 신청했던 모부처는 장관지시로 스스로 한자리숫자로 낮추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
기획원조차 발표된 동결에 대해서 반신반의해 하던 참이었는데 최근 김준성 부총리는 「명실겸전한 동결」임을 관계직원에게 주지시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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