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련 2기 비대위원에 이석현·김성곤·원혜영 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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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이 18일 이석현 국회부의장(5선), 김성곤 전당대회준비위원장(4선),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장(4선)을 새 비상대책위원으로 임명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모두 4선 이상의 경륜을 갖추고, 특정 계파에 기울어지지 않은 분들로 신임 비대위원을 지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대변인은 선임의 배경으로 “이석현 부의장은 당내 폭넓은 지지로 부의장에 선출된 대표성을 갖고 있고, 김성곤 전준위원장은 내년 전당대회를 공정하게 치룬다는 의미, 원혜영 혁신위원장은 정치혁신의 실천의지를 보인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임명된 비대위원들은 2ㆍ8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날 일괄사퇴한 문재인ㆍ정세균ㆍ박지원 전 비대위원의 후임으로,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할 때까지 ‘문희상 2기 비대위’를 이끌게 된다.

문 위원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과거 국회 부의장이나 원내대표 등 선출직을 경험했던 의원들을 중심으로 결정했다”며 1기 비대위에 이어 당의 대표성을 강화한 인선임을 강조했다.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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