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정재훈, 장원준 보상선수로 롯데행 “유망주 지키기 위한 선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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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먼 미래보다는 내년 시즌을 고려해 보상 선수를 선택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장원준(29)의 두산 이적에 따른 FA 보상선수로 우완 정재훈(34)을 지명했다.

롯데는 9일 "장원준의 이적 보상 선수로 두산 베어스 투수인 정재훈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정재훈의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해, 향후 필승조로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정재훈을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정재훈의 롯데행에 대해 두산 관계자는 "유망주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2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밝혔다. 두산에는 변진수(21), 함덕주(19), 장민익(23) 등의 투수 유망주가 있다.

휘문고-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2003년 두산에 입단해 12년 간 '두산맨'으로 활약한 장원준은 통산 499경기(646 2/3 이닝)에 등판해 34승 39패 137세이브 61홀드,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54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2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5.37로 부진했지만 두산의 든든한 불펜으로 활약했다.

한편 정재훈은 두산에서 통산 499경기(646 2/3 이닝) 등판하여 34승 39패 137세이브 61홀드, 방어율 3.09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과 2007년 각각 38세이브와 25세이브를 올리며 두산의 마무리 투수를 맡았고, 올 시즌에도 53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 2패 15홀드 방어율 5.37을 기록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두산베어스' '정재훈'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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