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각료 집행위원 이멜다 여사 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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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필리핀의 퍼스트 레이디「이멜다·마르코스」여사(52)가 대통령 유고 때 그 직무를 수행하게 될 집단 후계기구인 각료집행위원회 위원자리를 차지했다.
관영 필리핀 통신은 지난 25일 대통령 궁에서 열린 필리핀 집권(KBL)간부회가「이멜다」 여사를 각료집행 위원회의 임원으로 임명하는데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보도.
사회사업상직을 비롯, 수도권지사·국회의원·당 간부직 등 이미 주요직책을 보유하고 있는「이멜다」여사는 앞서 그녀가 대통령 후계자 자리를 노린다는 끈질긴 소문에 대해 자신은 아직 각료집행위원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그러나 항상「국민의 뜻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었다.「이멜다」여사가 참여하게된 각료집행위원회에는「세사르·비라타」수상,「환·폰세·엔릴레」국방상,「로베르토·옹핀」공업상,「마누엘·에두아르도·게야스」세부시 지사 등이 포함돼있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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