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학년 학습지진생 5% 골라 2학기에 보충수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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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교위는 22일 고교평준화 실시이후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우열학생간의 실력차를 해소하기 위해 각 학년별로 5%내외의 학습부진학생을 선발, 오는 2학기부터 보충수업을 실시하도록 고등학교에 지시했다.
시교위의 이같은 조치는 일선고등학교에서 우열학생에 대한 획일적 수업과 암기위주의 수업을 실시, 학생간의 실력차가 점점 커지고 이에 따라 학교에 흥미를 잃은 학습부진학생들이 탈선, 문제학생화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취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시교위는 학교별로 ▲교과목표의 일정수준에 미달되는 학생 ▲학년별 평균학력수준에 미달되는 학생 ▲개인의 학습능력(지능지수)에 비해 기대수준에 미달되는 학생 등 학습부진학생 선발기준을 마련, 각 학년별로 5%내외의 부진학생을 엄선, 보충수업을 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각 학교는 우수교사가 보충수업을 담당, 부진학생의 수준에 맞도록 교재를 재편성해 성적이 떨어지는 교과목을 중점 지도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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