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단신] 세종문화회관 外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1면

◆세종문화회관이 문화소외계층의 공연 관람을 위해 2월 시작한 '사랑의 객석나눔운동'에 현재까지 2838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눔운동은 객석의 5%(150여석)를 소외 계층에 기증하는 사업이다. 세종문화회관이 표를 확보해 서울복지재단에 제공하면 각 복지 단체들의 신청을 받아 표를 분배한다. 그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서울시합창단 '천지창조' 등 17개 공연에 소외계층을 초대했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의 굴참나무 군(群)을 천연기념물 제461호로 지정했다. 굴참나무는 중부 이남에서 자라는 낙엽교목으로 대개 키가 25m, 가슴높이 둘레 약 3.5m 정도로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강릉 옥계면의 굴참나무 12그루 중 대표 수목은 키가 30m를 넘고, 가슴높이 둘레도 5.27m로 크기와 수형이 우리나라 굴참나무를 대표할 만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과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구일회)은 21, 22일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찾아가는 박물관'행사를 연다. 2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되는 '2005 제주 한여름밤의 해변축제'를 기념하는 전시다. 주제는 '고구려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 고구려 시대의 금속공예.무기류 등 복제된 다양한 유물을 전용 버스 안에서 전시한다.

◆ 알림=소설가 황석영씨의 자전소설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를 당분간 쉽니다. 작가가 20~25일 평양.백두산 등에서 열리는 '남북작가대회'참가차 방북하기 때문입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