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행의 국교 소풍 행락도 가지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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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아저씨, 아줌마 감사합니다-.』
집배원과 교환양들의 초청으로 서울 구경왔던 전북 옥구군 관리도 낙도 어린이 16명이 3박4일간의 서울 나들이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손을 흔들며 고마워하고 있다. 육지에 처음 왔다는 이들은 빌딩·고가차도·지하철 등을 볼 때마다 연신 환호성을 올리며 즐거워했다. 5학년 고수경양(12)은 『집에 돌아가면 서울에서 본 것들을 모두 전할래요』라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양영훈·채흥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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